주석용 아코디언 리사이틀
9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세계 유수 콩쿠르를 제패한 클래식 아코디언의 대가를 만날 수 있는‘주석용 아코디언 리사이틀’이 9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다른 악기 연주에 곁들이는 정도로만 생각되던 아코디언이 주연으로 무대에 오르는 보기 드문 연주회다.

아코디언 연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주석용(38·사진)은 조선족 출신으로 국내 연주가 중에 유일하게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할 정도로 클래식 아코디언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주가다.‘원맨 교향악단’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풍부하고 다양한 음색을 구사하는 주석용은 연변대학교 음악대학 수석입학 동 대학원 아코디언학과 졸업 후 국제아코디언 콩쿠르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하고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 아코디언에 입문해 고등학생 때 중국 아코디언 전국대회에서 2차례 대상, 2002년 베이징세계클래식아코디언콩쿠르에서 은상, 2005년 동남아시아아코디언콩쿠르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로, 2005년부터 한국에서 연주회와 강습 등을 통해 아코디언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로크시대 클래식부터 탱고까지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지금까지 대중가요에서만 아코디언을 접해왔던 관객들에게 아코디언의 무궁무진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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