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독립운동 일대기를 그린 창작 오페라가 무대에 오른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로열오페라단이 주최·주관하고 도가 후원하는 창작 오페라 ‘석주 이상룡’이 오는 10일 안동 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15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각각 오후 3시와 7시 두차례 공연한다. 대본은 권오단, 각색 이상민, 작곡 이호준, 총감독은 이영기가 맡았다. 도는 올해 3ㆍ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오페라 공연에 4억원을 지원했다.

이상룡 선생은 1858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일제의 명성황후 시해와 단발령 공표에 항거해 의병에 참여했고 만주로 이주해 신흥무관학교를 세우고 독립투사를 양성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맡아 독립운동을 벌였으며 1932년 만주에서 순국했다.

로열오페라단은 그동안 심산 김창숙(2010년), 서애 류성룡(2012년), 여성독립 운동가 김락(2015년) 등 경북의 인물을 주제로 창작 오페라를 제작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다. 문의 로열오페라단( 054-248-4500).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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