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라서 즐기는 경주 여름휴가

엑스포공원서 버블 슬라이딩
토함산서 온가족 산림욕 즐겨
여름밤 맥주파티 스트레스 ‘훌~’

세계 유일 고분 콘서트인 경주 봉황대뮤직스퀘어 공연 모습.
[경주] “경주에서 가족과 함께 맞춤형 여름휴가를 보내세요.”

경주 곳곳의 사적지와 휴양지들이 여름휴가철을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경주화랑마을 ‘체험형 수영장’은 원형풀, 반원형풀, 미니 워터슬라이드 등을 갖추고 9월 1일까지 휴일 없이 운영한다.

화랑마을은 경주 석장동 송화산 자락 아래 28만6천461㎡ 부지에 민족정신의 원류인 신라 화랑정신을 현대적으로 구현한 전시관, 화백관, 신라관 등 메인시설이 한옥 형태로 웅장하게 자리 잡고 있다. 짚코스터, 도전모험시설, 국궁장, 첨성대 등 체험시설과 야영장, 무예수련장 등 부대시설도 두루 갖추고 있다.

황성공원 복합놀이시설(물놀이장)은 시민의 숲인 황성공원에 야외 물놀이장을 조성해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물놀이장에는 어린이놀이시설 6종과 샤워실 및 탈의실, 화장실, 휴게쉼터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더하고 있다.

경주엑스포 여름 Pool 축제는 경주엑스포공원 천마광장에서 다음달 25일까지 펼쳐진다. 낮에는 실내외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밤에는 맥주와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나이트 버블 비어(Beer) 파티’로 진행된다.

유아, 어린이, 성인 등 연령에 맞는 풀장과 높이 11m, 길이 40m의 버블 슬라이딩, 숲속 힐링 수영장도 갖추고 있다. 어린이 생존수영교실, 워터 버블 매직쇼 등도 특색 있게 운영한다.

산림욕과 물놀이를 한번에 즐길수 있는 토함산자연휴양림은 121ha 산림의 울창한 나무 그늘 사이로 숙박시설 야영장이 널찍하게 흩어져 있어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도심의 미세먼지와 소음, 폭염에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에 편안함을 준다.

꽃밭 속의 작은 음악회는 동부사적지 꽃 단지와 연계해 다음 달 1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첨성대 등 꽃 단지를 배경 삼아 공연으로 펼쳐진다. 다음달 3일은 ‘색소폰 연주 및 아카펠라 공연’, 10일 ‘팝페라 및 재즈밴드 공연’이 이어진다.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코스인 동궁과 월지는 어둠이 짙어질수록 누각과 연못, 숲이 불빛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자태를 드러낸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야외전시장에서는 다음달 3일까지 샌텀 맥주 축제가 열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관광객들에게 제공한다.

다음달 4일부터 10일까지 보문단지 호반광장, 팔각정 등지에서는 ‘보문호 버스킹 페스티벌’이 열린다.

봉황대 뮤직스퀘어는 사적 제512호로 지정된 아름다운 경주 봉황대 고분을 배경으로 대중가요, 뮤지컬, 클래식,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천년고도의 야간 문화공연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류고아라해변, 전촌솔밭해변, 나정고운모래해변, 봉길대왕암해변, 관성솔밭해변 등 5개의 해수욕장은 31번 국도를 따라 해안도로로 이어져 저마다 매력을 한껏 뿜어내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536호 양남 주상절리와 읍천항 벽화마을, 감포 깍지길(해국길) 등은 여행과 건강을 느낄수 있는 힐링 여행 코스로 여행객들의 손꼽히는 명소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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