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생산된 양파의 첫 동남아 수출을 기념해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에서 생산된 양파가 처음으로 동남아 수출길에 올랐다.

29일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남구 호미곶면에서 재배한 양파 48t을 싱가포르와 대만에 수출했다. 올해 양파 생산량 증가로 예년에 비해 가격 하락폭이 커진 가운데 이번 해외시장 개척이 지역 농업인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극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폭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대책은 수출을 통한 시장격리”라며 “앞으로도 양파 수급안정과 생산농가 소득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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