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6시30분께 울릉도 성인봉(해발 987m) 등반을 위해 나리분지로 가던 승합차가 7m 높이의 언덕아래로 추락했다.

승합차에는 운전자 A씨(50)를 비롯해 7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행히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친구와 직장 동료들로 서울, 경기도에서 2박3일 일정으로 지난 27일 울릉도에 들어와 이날 아침 성인봉 등반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울릉경찰서 관계자는 “울릉도는 화산섬의 특성상 도로 폭이 좁고 경사가 급한 낭떠러지가 많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다”며 “특히 울릉도 도로와 지형에 익숙하지 않은 외지인들이 렌트카를 이용할 때는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울릉/김두한기자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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