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해결 위한 TF팀 구성 지시
“주민불안 없도록 최선 다해달라”

이철우 경북지사가 경북 북부권 환경에너지종합타운 공사현장을 방문,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5일 경북 북부권 환경에너지종합타운 공사 현장을 방문해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최근 신도시 지역주민들이 이 시설에서 악취가 나올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행보다.

이 지사는 이날 사업추진 사항을 보고받고 공사 관계자들에게 “지역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시운전 단계부터 환경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시험가동 반대, 에너지타운 폐쇄를 요구하는 인근 주민들의 민원과 불안감을 해소하도록 경북도, 안동시, 예천군 관계자가 참여하는 ‘환경에너지종합타운 준공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도록 지시했다. TF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면담 등으로 소통하고 시운전 등 공정별 현장 여건에 맞는 안정적인 운영조건을 정립해 행정에 신뢰감을 주겠다는 의도다.

경북도는 환경에너지타운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법적 기준보다 강화해 관리하고 측정데이터를 실시간 공개하는 등 24시간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주민감시요원(5명)과 담당공무원(3명)을 현장에 상주시켜 관리와 감독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아울러 안정적인 사후관리를 위해 사후환경영향조사, 환경상영향조사, 주민건강영향조사 등 모니터링을 강화해 지역주민들의 환경피해 실태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대응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경북북부권 환경에너지종합타운은 생활폐기물 자원화시설과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 시설로 돼 있으며 지난 2016년 12월 착공해 8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