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9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GDP는 전분기 대비 1.1％ 성장했다. 2017년 3분기(1.5％) 이후 7분기 만에 최고치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2.1％다. 올해 1분기 역성장에 따른 기저효과가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 가운데 정부기여도는 1.3％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민간기여도는 -0.2％포인트에 그쳤다.
전분기대비 민간(0.7％) 및 정부(2.5％) 소비가 늘어났고 건설 및 설비 투자(2.4％)와 수출(2.3％)도 증가세로 전환했다.
부문별로 보면 전분기대비 민간소비는 준내구재(의류 등), 서비스(의료 등)를 중심으로 0.7％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및 건강보험급여비 지출 증가에 힘입어 2.5％ 늘었다. 건설투자는 1.4％ 늘었다. 주거용 건물건설은 줄었으나 토목건설이 늘었다. 설비투자는 2.4％ 늘었다. 수출은 자동차, 반도체 중심으로 2.3％ 늘었다. 수입은 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3.0％ 증가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