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션 파워’
조신영 지음
도서출판 클북 펴냄
인문·1만5천원

한국인문고전독서포럼 대표인 조신영씨는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힐링이 되는 ‘조신영의 새벽편지’로 널리 알려진 작가다. 매일 아침 경북매일 지면을 통해 그는 위안과 행복의 메시지를 전해주며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엘리베이션 파워’는 조신영 작가가 2018년 4월부터 11월까지 주말, 공휴일 가리지 않고 200일 동안 매일 한 편씩 써 내려간 칼럼 중에서 50편을 추려, 책의 형태로 엮은 것이다. 저자는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새벽 2시에 일어나 글을 썼다. 날마다 엘리베이션 파워를 기르기 위한 그만의 라이프 스타일이다. 매일 새벽 6시면 완성한 글을 블로그 (blog.naver.com/dyhope) 이웃들과 경북매일에 연재해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나눴다. 조신영 작가 특유의 따스하고 감동적인 글은 아침 출근길 마음을 새롭게 일깨워주기에 충분하다. 리버럴 아츠(Liberal Arts)를 뿌리 삼아 엘리베이션 파워를 기르는 방법을 이해하기 쉽고 감동할만한 이야기로 풀어내 구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다.

60만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경청’,‘쿠션’의 저자이기도 한 조 작가는 생각을 생각하는 힘, 즉 엘리베이션 파워(Elevation Power)를 기르는 일이 삶의 자유를 확장하는 최선의 방법이라 믿는다.

그는 “사회적 날씨에 휘둘리지 않는 주도적인 삶의 비결은 먹구름 위로 뚫고 올라갈 수 있는 내면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이 내면의 힘을 엘리베이션 파워라고 합니다. Elevation에는 ‘위로 올라가다’라는 뜻 이외에도 ‘고결한’이란 뜻도 있습니다. 부단히 내면의 정원을 가꾸는 정성이 이런 고결한 삶을 가능하게 합니다. 우리를 둘러싼 사회적 날씨는 변화무쌍하게 계속될 것입니다. 날씨에 영향을 받는 반사적 삶이 아닌, 내면의 가치에 이끌려 살아가는 주도적 삶이 우리 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먹구름 위 눈부신 삶은 내 선택으로 결정할 수 있는 목적지입니다”라고 전했다.

나는 잘 살고 있는 것일까? 과연 잘 산다는 것은 어떻게 사는 것일까? 불안감에 짓눌리지 않고 마음껏 자유를 추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당신은 안녕한가? 우리는 무엇인가? 도대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저자는 고단한 우리를 먹구름 너머 눈부신 삶으로 안내한다. 먹구름 아래 사회적 날씨에 저항하며 의미를 향한 존재로 거듭나기를 갈망한 이들의 삶을 보여주면서 이 책에 담긴 50편의 이야기는 일상의 행동에서 드러나는 다양한 엘리베이션 파워의 가치를 알려준다.

책은 프롤로그, 1부 먹구름 아래, 요란한 삶 2부 먹구름을 뚫고 올라가는 힘, 엘리베이션 파워 등 2부 11장으로 구성돼 있다.

1963년 서울 출생인 조신영 작가는 엘리베이션 파워를 기르기 위한 목적으로 생각학교ASK를 설립, 운영 중이며 고전적 교육 방법인 트리비움(문법, 논리, 수사)으로 리버럴 아츠 (Liberal arts)를 생각학교 동료 연구원들과 함께 공부하고 있다. 새벽 2시부터 글을 쓰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생각을 생각하는 힘에 관한 책을 지속적으로 쓸 예정이다.

“먹구름 아래 우리 삶은 치욕적인 일이 벌어지기도 하고 자존감이 바닥으로 처박히는 순간도 있습니다. 한계가 우리를 낙담케 한다 할지라도 거기에 굴복하면 안됩니다.” ‘엘리베이션 파워’ 33쪽

“삶이 변하지 않고 늘 제자리 걸음을 하는 이유는 대오각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대오각성 없이 먹구름 위 눈부신 삶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엘리베이션 파워’123쪽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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