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핑클 귀환 ‘캠핑클럽’
방영 2회 만에 1천만뷰 넘겨
세월 안은 눈물 시청자들 뭉클
젝키 은지원 ‘강식당’ 등 흥행
지오디 박준형도 활발한 활동

예능 ‘캠핑클럽’ 스틸컷. /JTBC 제공

1세대 걸그룹 핑클의 귀환으로 화제가 된 JTBC 예능 ‘캠핑클럽’이 방영 2회 만에 온라인 클립 재생수 1천만뷰를 훌쩍 넘겼다.

25일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CJ ENM 등 주요 방송사 클립 영상을 위탁받아 각종 온라인 플랫폼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이 자체 통계분석시스템 ‘위즈덤(Wisdom)’을 통해 분석한 결과 ‘캠핑클럽’이 지난 21일까지 거둔 재생수는 1천125만5천205회에 달한다. 첫 방송 후 고작 열흘 만에 거둔 성과다.

지난 20일에 방송된 2회 방송 클립 재생수가 아직 1회 재생수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이미 ‘캠핑클럽’ 파급력은 상당하다. 2회 방송 만으로 7월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캠핑클럽’ 클립 중에서 가장 높은 재생수를 기록한 장면은 ‘옥주현의 눈물’이다. 핑클의 히트곡 ‘내 남자 친구에게’에 맞춰 안무를 떠올리던 옥주현은 별안간 눈물을 터뜨렸고, 해당 클립은 무려 94만뷰를 기록했다. 이효리와 성유리의 눈물도 조회수 81만회로 2위를 기록했다.

‘영원한 아이돌’ 은지원
‘영원한 아이돌’ 은지원

팀 리더이자 유일하게 연예 대상 수상 경력이 있는 이효리가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하는 가운데, 멤버간 새로운 호흡(5·6·8·9위)과 자신들의 히트곡을 ‘셀프 디스’하고(10위), ‘19금 토크’를 하는 등(4위) 시간이 흐르며 자연스럽게 변한 핑클 모습이 주목받았다.

예능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이는 1세대 아이돌은 핑클뿐만 아니다. H.O.T.와 S.E.S., 젝스키스, 엔알지(NRG), 지오디(god), 클릭비 등 많은 1세대 아이돌이 앞서 재결합했고, 신화는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이 그룹 멤버 중 상당수가 최근에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1세대 아이돌 출신은 젝스키스 은지원이다. 은지원은 tvN ‘강식당’ 시리즈는 물론, MBN ‘훈맨정음’, tvN ‘고교급식왕’, JTBC ‘찰떡콤비’에 고정 출연했고 MBC ‘라디오스타’, 올리브 ‘모두의 주방’, 채널A ‘도시어부’ 등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은지원은 최근 새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음악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가 지난 4월 이후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올린 재생수는 무려 2천556만5천352회다.

‘예능하면’ 박준형
‘예능하면’ 박준형

2위는 tvN ‘현지에서 먹힐까 3’, MBC에브리원 ‘세빌리아의 이발사’에 출연하며 재생수 1천500만뷰를 넘긴 신화 에릭이다.

지오디 멤버 중에서는 ‘와썹맨’ 이후로 다시 전성기를 맞은 박준형이 가장 활발히 예능에 출연했고, H.O.T.는 문희준, S.E.S.는 바다, 클릭비는 김상혁, NRG는 천명훈의 활동이 눈에 띄었다.

한편, 1세대 아이돌 그룹별 재생수 1위는 젝스키스다. 은지원뿐 아니라 장수원도 예능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종종 얼굴을 내밀었다.

2위는 신화. 한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핑클을 제외하고 최근 멤버 전원이 방송 활동한 1세대 아이돌 그룹은 신화가 유일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