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27일부터 사전전 개최

[청송] 청송군은 오는 27일부터 8월25일까지 30일간 군립청송야송미술관에서 ‘디에고와 프리다, 그들이 함께한 순간들 사진展’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멕시코를 대표하는 예술가 부부 디에고와 프리다의 출생부터 죽음의 순간까지 그들이 밟아온 행적을 볼 수 있는 사진 65점과 함께 멕시코와 한국의 근·현대사를 비교하면서 두 나라의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멕시코의 대표적 예술가 부부인 디에고와 프리다는 식민지라는 격변기 상황에서도 멕시코 민중들에게 자국의 전통과 정체성을 자각시키고자 예술로서 헌신했다.

디에고는 멕시코 근대화가이자 멕시코 문화운동을 주도한 예술가로 멕시코의 전통과 고대 원주민의 문화를 새롭게 자각해 식민 지배로 인한 민족의 고통을 표현, 멕시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예술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며 오늘날에도 멕시코에서는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의 아내 프리다는 어린시절 소아마비와 교통사고로 인한 심각한 육체적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키고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현해 멕시코 정부가 그녀의 작품을 국보로 분류해 국가 재산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멕시코 예술의 전설적인 인물로 여겨지고 있다.

윤경희 군수는 “부부의 예술적 가치를 높이 본 받으며 앞으로도 각종 전시회를 자주 열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문화 예술 고장 청송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김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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