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영천 Hi 관광택시’ 발대식
예약 관광객 개별 맞춤형 운행
관광지·맛집 등 가이드로 활동

영천시 관광택시 발대식이 24일 영천시청 전정에서 최기문 영천시장, 조창호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영천시지부장 및 법인택시 대표자, 관광택시 운행기사, 새영천 알리미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영천] “영천 관광택시’를 타면 어디든 달려 갑니다.”

영천시가 영업용 택시를 이용해 획기적인 관광서비스 변화를 시도하고 나섰다.

시는 24일 관광객을 안내할 ‘영천 Hi 관광택시’ 발대식을 가졌다.

관광택시는 영천이 초행길이라 직접 운전해서 여행하기 힘들거나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 어려운 점 등을 보완하고자 추진됐다.

‘영천 Hi 관광택시’는 개인택시 4대, 법인택시 6대 등 10대가 관광객 개별 맞춤형으로 운행된다.

이들은 평상시 택시 영업을 하다가 관광객이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운전기사 지정 예약을 하면 관광지, 맛집 등을 안내하며 1일 가이드로 활동한다.

사전 예약을 통한 배차방식으로 운영되며 여행자가 직접 기사 선택과 코스를 협의할 수 있다.

여행지는 시내, 보현산, 임고, 치산·은해사, 도계서원 등 5개 권역으로 코스가 지정돼 있다.

관광객과 운전자가 협의하면 언제 어디든 조정이 가능하다.

운행요금은 기본 2시간 4만원, 3시간 5만원, 5시간 9만원, 1일 15만원이다.

영천 Hi 관광택시 기사 정영민 씨는 “영천 지역을 알리고 좋은 관광지를 소개해 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영천의 얼굴임을 잊지 않고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운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기문 시장은 “영천관광 택시는 영천관광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며 “기사들의 미소가 영천을 만드는 소중한 밑거름이 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영천을 찾는 관광객들을 맞이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 5월 관광택시 운행 희망자 10명을 선발해 친절, 관광지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조규남기자

    조규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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