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읍 축산분뇨처리장 증설에
성주환경지킴이 등 백지화 집회
폐쇄·특혜의혹 수사 등도 요구

성주읍 삼산리 주민들과 환경지킴이 회원들이 성주군청 앞에서 축산분뇨처리장 증설 반대 집회를 가지고 있다.
[성주] “축산분뇨처리장 분뇨 독가스에 1만4천명의 성주 읍민이 병들고 있습니다.”

성주환경지킴이, 성주읍 삼산리 주민 등 100여명은 지난 22일 성주군청 앞에서 성주읍 축산분뇨처리장 증설 백지화를 요구하며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 퇴비공장, 분뇨처리장, 소각장을 폐쇄 또는 이전하고 퇴비공장, 축산분뇨처리장의 국고보조금 특혜의혹을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삼산리 소각장, 축산분뇨처리장 퇴비공장 대규모 증설을 강행한다면 군수, 군 의원에 대한 주민소환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주민단결을 이간질 시키고 분열을 획책 자행하며 불법사찰을 하는 공무원을 처벌할 것”도 요구했다.

한편 농업법인 (주)이매진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국도군비 30억원(보조금 24억원, 융자 6억원)을 지원받아 성주읍 삼산리에 1일/95t(퇴비화 14%, 액비화 86%) 처리규모의 축산분뇨처리장을 건립 운영해 오고 있다.

이매진은 2017년 4억(기금 8천만원, 도비 6천만원, 군비 등 1억4000만원)을 확보, 축산분뇨처리장을 증설하고 있으며, 23일 현재 공정률은 90%에 이르고 있다.

/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