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
실시설계 후 내년 상반기 공사
영덕농축산물 유통센터도 추진

경북도 농업기술원 상주 이전이 속도를 내게 됐다.

경상북도는 지난 19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상주 도시관리계획 결정 등 4건을 심의해 3건은 조건부 및 원안가결, 1건은 재심의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상주 도시관리계획은 대구시 북구 소재 경북도 농업기술원을 상주시 사벌면 삼덕리·화달리 일원으로 이전하기 위해 용도지역을 변경하는 계획안으로, 기본계획 수립과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등 행정절차를 마친 상태다.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로 실시설계 후 내년 상반기 공사에 착수한다. 세부조성은 96만8천㎡ 부지에 지원·연구·교육시설, 시험포장 및 부대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영덕군관리계획은 영덕읍 남산리 일원에 농축산물 산지유통센터를 설치하기 위해 유통업무설비를 군계획시설로 결정하는 것으로 원안가결됐다. 산지유통센터는 영세한 농산물 판매를 소비자의 수요와 욕구에 맞는 상품으로 가공·유통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국비 지원사업으로 추진된다. 영덕군에서는 산지유통센터와 연계한 로컬푸드판매장, 편익시설들을 조성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영양군관리계획은 농업진흥지역이 해제된 농림지역을 관리지역으로 변경하는 것으로 도시계획위원회는 환경청, 농림축산식품부 협의에서 당초 용도지역으로 존치하는 의견을 반영하는 조건부로 가결했다. 고령군관리계획은 낙후된 우곡면 일대에 주민들의 부족한 문화·복지 시설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우곡교문화공원 부지를 확장하는 변경계획안을 제시했으나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주민들 이용 수요에 맞게 재검토 하도록 의결 했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이번에 심의한 도 농업기술원은 경북도 농업연구기술의 핵심기관으로 농업인들이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대응 할 수 있도록 이전 조성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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