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진보장학회의 후원으로 진보고등학교는 학생들에게 야간 특강은 물론 주말 자율학습 지도를 병행하고 있어 학생들의 참여도도 높다.
청송 진보장학회의 후원으로 진보고 학생들이 야간 특강은 물론 주말 자율학습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진보고 제공

청송군 진보장학회(이사장 권영상)가 지역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진보면 소재지 초·중·고등학교에 장학 지원사업을 수 년째 펼치면서 지역 발전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는 진보장학회는 진보고등학교의 학생수 격감과 여려운 현실을 감안해 기숙사생 조식 및 석식비 1차분과 신입생 유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진보고가 학생 수 급감으로 인해 운영상 많은 어려움을 겪고 수익자부담 원칙으로 운영되는 기숙사는 인근 중학교의 폐교와 학생 수 감소로 존립 자체가 어려워지자 진보장학회는 기숙사생들의 조·석식비를 1인당 월 14만원 지원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입학생 수를 늘려 기숙사를 계속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매년 성적우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진보고에 1천44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올해는 성적우수 장학금을 작년보다 더 많이 책정해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권영상 진보장학회 이사장은 “지역 인재 육성은 청송 발전의 밑거름이다" 면서 "진보장학회의 작은 후원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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