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제 살리기 토론회 참석
“지역경제 살리는데 당력 집중”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당원들이 16일 오후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 경제 살리기 토론회에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영태기자
자유한국당은 16일 엑스코에서 대구경제 살리기 토론회를 개최하고 지역 경제 살리는데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황교안 당 대표를 비롯한 정용기 정책위의장, 곽대훈·윤재옥·정종섭·정태옥·강효상 의원 등 대구지역 한국당 의원들과 류규하 중구청장, 조재구 남구청장 등 대구지역 당원·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패널로 참석한 이들은 한결같이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등으로 지역 경제는 물론이고 우리나라 경제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상공인 등은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해 비용지출이 늘어나면서 폐업하는 이들이 속출하고 있으며 영세 자영업자들을 더욱 어렵게 했다고 제시했다.

또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기업마저 어려움에 봉착해 경제성장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토론회에 앞서 “내년 대구시 예산은 시가 요청한 것의 80.9%인 2조7천861억원 밖에 반영되지 않아 그동안 3조원이 넘었던 것과는 비교된다”며 “이러니 ‘대구 패싱’이라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다른 광역단체의 예산은 모두 증가한 상황에서 지난해 정부가 편성한 올해 예산의 경우에도 대구만 예산이 줄어 경제보복 수준”이라며 “하지만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의 노력으로 국회에서 최종 확정된 예산안은 3조원을 넘을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대구고검장으로 근무한 이후 10년 만에 다시 대구에 와보니 정말 경제가 어려워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우리 당은 내년 예산 국회 심의 과정에서 대구·경북에 대한 예산 홀대가 없도록 챙기고 또 챙기겠다”고 언급했다. 황교안 대표는 대구 북구 노원동에서 선박엔진부품, 섬유기계 등 선박 구성부품을 제조하는 금용기계를 방문해 이무철 사장 등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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