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영남대에서 열린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 모습.
2018년 영남대에서 열린 국제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 모습. /영남대 제공

영남대학교는 17일부터 20일까지 한국과학기술원, 경기대, 원광대, 한국기술교육대 등 18개 대학 21개팀이 참가하는 ‘2019 국제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를 개최한다. 

국제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동차로 경연을 펼치는 대회로 1996년 영남대서 처음 시작됐다. 그 이후 2001년 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SAE)의 승인을 받고국제대회로 승격해 매년 영남대에서 개최하고 있다.  

대회 첫날에는 출전 차량 입차와 자원봉사자 교육, 우수논문 발표 등이 진행되고, 18일 오전 9시 참가자 등록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차량 디자인의 독창성, 안전성, 정비용이성, 대량생산성 등을 겨루는 정적 검사(static test) 및 제동력 기본 검사와 룰 미팅 등이 진행된다.

19일에는 영남대 대운동장에서 출전팀 전원과 자원봉사자, 후원기관 등이 참석한 공식 개회식에 이어 영남대 캠퍼스 일대에서 참가팀들의 카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오후에 가속력, 최고속도, 견인력, 바위 타기 등 동적 검사(dynamic test)가 진행된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내구력 테스트가 영남대 정수장 뒷산 오프로드 트랙에서 펼쳐진다.

24년째 대회를 운영하고 있는 영남대 자동차기계공학과 황평 교수는 “자동차설계에서 제작까지 학생들이 직접 연구하고 작업한 성과를 선보이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과 대회 참가 경험이 학생들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자산이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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