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 내
솔거미술관 ‘카페 솔거랑’
이색 쉼터로 인기몰이

경주솔거미술관을 품은 카페 솔거랑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주솔거미술관 제공

[경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내 경주솔거미술관 ‘카페 솔거랑’이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최근 솔거미술관 그림 감상 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미술관 야외테라스에 ‘카페 솔거랑’을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카페 솔거랑은 맛난 빵을 매일 직접 굽고 커피, 차, 생과일주스 등 다양한 메뉴를 신선하게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운영한다.

솔거랑(廊 : 사랑채 랑)이라는 이름은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선정했으며 ‘솔거미술관과 함께하는 공간’, ‘사랑채처럼 손님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솔거랑 로고는 박대성 화백이 직접 썼다. 지난 2일 열린 솔거랑 현판 제막식에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일일촌장으로 임명된 탤런트 이순재 선생,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등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카페 테라스에 서면 경주타워의 실루엣이 한눈에 들어오고 솔거미술관 ‘움직이는 그림’의 배경인 아평지(阿平池)가 시원하게 펼쳐져 운치를 더한다.

주변에는 수십년 된 수령의 나무들이 숲을 이뤄 사시사철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고 미술관 바로 옆에는 시간의 정원, 아사달 조각공원 등 산책하기 좋은 명소도 있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카페 솔거랑 오은주 바리스타는 “자연친화적이고 예술적 감성이 묻어나는 분위기로 어느 카페에도 없는 독특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며 “맛과 위생을 가장 중요시하고 관람객들의 멋진 쉼터가 되도록 최선의 서비스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화의 대가 박대성 화백의 대작과 다양한 특별·기획전이 열리고 있는 솔거미술관에는 하루 1천300여명의 관람객이 이용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