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희 청송군수가 드론 조종사와 함께 벼 병해충 방제작업 시연을 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가 드론 조종사와 함께 벼 병해충 방제작업 시연을 하고 있다. /청송군 제공

청송군은 10일 청송읍 송생리 일원에서 벼 재배 농업인 및 무인항공방제단, 농업기술센터 담당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농업용 드론을 이용한 병해충 방제 현장 연시회를 열었다.

이번 연시회는 벼 병해충의 동시 공동방제로 병해충 방제효과를 극대화하고 농업인구 고령화 및 일손 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청송군 무인항공방제단 소속 드론 조종사가 직접 드론을 이용해 방제 작업을 선보이고 시연 후에는 병해충 공동방제 작업 및 다른 농작업에도 드론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도 나눴다.

청송군이 송생리 일원에서 농업용 드론을 이용해 벼 병해충 방제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청송군이 송생리 일원에서 농업용 드론을 이용해 벼 병해충 방제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청송군 제공

한편 1ha의 논에 인력으로 농약살포를 할 경우 3명이 1시간 동안 작업해야 하지만 농업용 드론을 활용하면 드론 1대로 단 1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돼 시간과 노동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드론 농약살포 전문가에 의한 적용약제를 사용함으로써 농약의 오남용을 방지하고 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PLS)에 적극 대응할 수 있어 농업인들의 호응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송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관내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200ha 면적에 드론을 이용해 방제했고 올해는 다음 달 15일까지 약 250ha를 방제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일손 부족과 농산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과수, 채소 등 다른 농작물에도 드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인력 육성 및 기술을 계속 전파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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