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안동시장
중앙선 복선화·국도 확장 등
현안사업 예산 반영 적극 건의
김학동 예천군수
기획재정부 예산심의관 찾아
농촌지역 재정 어려움 등 설명

김학동(오른쪽줄 뒤쪽) 예천군수가 최근 기획재정부 예산심의관을 방문, 지역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예산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안동·예천] 경북도내 일선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내년 국비확보와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잇따라 정부를 방문하고 있다.

이들 단체장은 정부 관계자를 만나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예산반영을 요청하고 있다.

최근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제1차 심의를 마쳤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2차 심의는 오는 1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9일 기획재정부를 찾아 예산실장과 면담을 하고 현안 사업 해소를 위한 예산반영을 요청했다.

권 시장은 3대문화권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250억원)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130억원),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설립(232억원), 용상∼교리 국도대체우회도로(600억원), 포항∼안동 국도4차로 확장(400억원),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6천500억원) 등 현안 사업들이 정부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정부의 재정 분권 정책이 본격 시행되는 내년도가 지방재정 과도기로, 흐름을 잘 분석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지속적인 발전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가 의도하는 정책 흐름을 파악해 다양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재정 분권으로 인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슬기롭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지난 8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를 방문했다.

김 군수는 기획재정부 예산심의관을 찾아 농촌지역의 재정적 어려움과 지역 현안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하고 △예천읍 시가지 하수관로 정비 및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22억원) △ 수리시설 개보수 및 농업용수 개발(70억원) △국도 34호선과 28호선 시설개량 및 신도시 연결도로 구축(322억원) 사업의 예산반영을 당부했다.

김학동 군수는 “지방재정이 열악한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행정력 등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한 푼의 국비라도 더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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