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업황 BSI ‘62’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
비제조업 업황 BSI ‘59’
전월보다 15%포인트 하락

6월 경북 동해안지역 체감경기는 제조업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인 반면, 비제조업은 하락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공개한 ‘2019년 6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6월 경북 동해안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62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7월 업황 전망BSI는 62로 보합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달 제조업 매출BSI는 84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85로 4포인트 하락했다. 채산성BSI는 72로 10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74로 6포인트 떨어졌다.

자금사정BSI는 69로 13포인트 내려갔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67로 13포인트 하락했다.

지역 제조업 기업들은 경영에 어려움을 주는 요인을 내수부진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많았으며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이 뒤를 이었다.

또한 전월에 비해 자금부족(+1.4%포인트)을 호소한 업체 비중이 늘어난 반면, 원자재가격 상승(-2.5%포인트), 인력난·인건비상승(-1.8%포인트), 불확실한 경제상황(-1.8%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 비중은 감소했다. 6월 지역 비제조업 기업의 업황BSI는 59로 전월대비 15포인트 하락했으며 업황지수도 14포인트 떨어지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달 비제조업 매출BSI는 77로 전월대비 2포인트 내려갔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7포인트 떨어진 75에 머물렀다.

채산성BSI는 77로 전월대비 4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77로 1포인트 떨어졌다.

자금사정BSI는 82로 전월과 보합을 유지했고 다음달 전망지수는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기업들은 인력난·인건비상승을 경영 애로사항으로 응답한 업체가 가장 많았으며 내수부진이 뒤를 이었다.

전월에 비해 전월에 비해 경쟁심화(+2.8%포인트) 및 정부규제(0.6%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 비중이 증가한 반면, 인력난·인건비상승(-7.1%포인트) 및 불확실한 경제상황(-5.7%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줄었다.

한편, 한은 포항본부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의 292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건설, 도소매, 사업서비스업, 기타 비제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13일부터 28일까지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를 실시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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