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포항·경주·울진 등 3개 지구
기본계획 수립·설계 용역 착수
전국 최초 해수부 승인 신청

경상북도가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에서 공모한 어촌뉴딜 300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어촌뉴딜 사업에 선정된 5개 사업에 국·도비 등 594억원을 투입해 현재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선정된 5곳은 포항 ‘신창 플랫폼 조성사업’, 경주 ‘되누리고 싶은, 다시 찾고싶은, 즐거운 수렴마을’, 영덕 ‘가고 싶고, 쉬고 싶고, 살고 싶은 석리마을’, 울진 ‘석호항 어촌뉴딜 300사업’, 울릉 ‘오아시스 천부’사업으로 어촌지역에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원동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선정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해 올 3월 기본계획 수립과 세부설계 용역을 착수하고 매달 1회 이상 어촌계를 중심으로 지역협의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기본계획안을 마련한 후 전국 최초로 3개지구(포항, 경주, 울진)를 해양수산부에 승인을 신청했다.

이번 기본계획이 오는 18일 해수부의 ‘어촌뉴딜300사업 기본계획 심의·조정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승인되면 세부설계 용역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내게 된다. 도는 먼저 시행 가능한 어항기반 시설(방파제, 안전시설 등)에 대해서는 올해 공사를 착공해 낙후된 생활 인프라를 우선적으로 개선해 나간다.

한편, 경북도는 ‘2020년 어촌뉴딜300 공모사업’선정에 대응하기 위해 연안 5개 시군을 대상으로 ‘어촌뉴딜 300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주민참여형 예비사업계획 수립을 위해 각 지구별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고 내년도 2차 공모사업에 도 차원에서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열악한 어촌 지역의 어항인프라 구축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2020년 어촌뉴딜 300공모사업에 많은 지구가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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