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 4일 친척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씨(40)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7시 10분께 안동시 길안면에 있는 친척 집을 찾아가 친척 B씨(54·여)의 얼굴과 복부 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밭일을 하러 가던 인근 주민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B씨 가족이 평소 내 가족을 무시했다”며 B씨 가족 등에게 불만이 품고 있었고 이와 관련해 자주 다툼을 벌여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 집 인근에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체포 당시 A씨는 범행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B씨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안동/손병현기자why@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