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2배 크기 전국 최대규모
워터슬라이더 2개 첫 운영 등
안전·편의 중심 수질관리 ‘총력’

[칠곡] 칠곡보 야외 물놀이장이 오는 13일 개장한다. <사진>

칠곡보 야외물놀이장은 부지면적 1만7000㎡로 축구장 2개의 면적을 웃도는 전국 군단위 물놀이장 중 최대 규모다.

주요시설로는 성인유수풀(2천580㎡), 어린이풀(863㎡), 유아풀(394㎡), 워터 커튼, 분수터널 등을 갖추고, 편의시설로는 푸드트럭, 샤워장, 탈의실, 화장실 등을 구비하고 있다. 운영기간은 오는 13일부터 8월 25일까지다. 휴일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야외 수영장인 관계로 우천 등으로 인해 개장할 수 없을 경우에는 부득이 휴장한다.

4개월 이하의 어린이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안전을 고려해 13세 이하의 어린이는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이용 요금은 성인 6천원 어린이 4천원이다. 칠곡군민과 사전 예약된 단체, 국가유공자 등은 증명서를 제시하면 50% 감면된다.

첫 해와 달라진 점은 운영시간이다. 기존에는 10시에 입장권을 판매해 이용객들의 불편함이 드러났다. 이에 운영 측은 오전 9시부터 표를 발매해 입장할 수 있게 하고, 오전 10시부터는 이용객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에는 신규 워터슬라이더 2개가 첫 도입된다. 어린이들 전용으로 단조로운 물놀이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워터슬라이더 이용에는 별도 이용료 5천원을 내면 종일 이용할 수 있다.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그늘막 부족은 40동이었던 몽골텐트를 올해 70동으로 확장해 곳곳에 배치한다.

특히 단체의 경우 사전예약제를 운영하며 일반 이용객들이 단체 이용객들로 인해 불편이 없도록 단체석을 별도로 마련한다.

이용객들의 안전과 수질관리에도 꼼꼼히 신경쓰고 있다. 위탁관리를 맡고 있는 케이원에코텍(주)는 개장일에 맞춰 매일 수질개선에 몰두하고 있다.

동시 입장인원이 최대 3천300명이다보니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전문 안전요원들이 투입된다. 이들은 모두 응급처치와 수상안전에 대한 교육을 수료한 뒤 근무에 나선다.

이밖에도 물놀이장에서 운영하는 의무실에는 응급처치에 필요한 전문 의료 장비가 준비돼 있으며, 간호사와 응급구조사 4명이 운영 기간 중 근무한다.

차영식 시설관리사업소장은 “물놀이장을 찾는 이용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며 개장준비를 하고 있다”며 “새로 도입되는 워터슬라이더와 편의시설을 통해 이용객들이 쾌적환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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