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송광순)이 2일 소아청소년과 병동 내 병원학교 조망쉼터에서 ‘병원으로 찾아가는 놀이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대구경북지회와 함께한 이번 행사는 소아암 환아 및 병원 이용 아동들을 대상으로 클레이, 비누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놀이체험부스와 소아암 상담부스로 진행했다.

협회는 희망다미웰니스센터를 통해 소아암 환아의 사회적응력을 향상시키고, 돌봄 지원으로 소아암 가족기능을 강화하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부스를 찾은 소아암 환아 김모양은 “입원하는 동안 심심하고 지루했는데, 새롭게 만난 친구들과 함께 비누도 만들고 클레이 놀이도 할 수 있어서 정말 재밌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한편, 동산병원은 지난 5월, 3개월 이상 장기 치료를 받는 환아의 학습 지원을 위한 병원학교를 개교한 뒤 학업의 연속성과 더불어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통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등 활발한 운영을 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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