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 e편한세상 두류역’ 견본주택 공개
주말 각각 2만명 넘는 ‘구름인파’ … 하반기 분양시장도 활기 전망

지난 28일부터 분양에 들어간 ‘월성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와 ‘e편한세상 두류역’ 주택전시관에 개관 첫 3일간 각각 2만명 이상이 넘는 구름인파가 몰렸다. 사진은 월성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의 모습. /삼정기업 제공
대구 분양시장이 또다시 불타오르고 있다.

지난달 28일 나란히 견본주택을 공개한 ‘월성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와 ‘e편한세상 두류역’에 각각 2만명이 넘는 구름인파가 몰려든 것이다.

분양전문가들은 올들어 비수도권 분양시장을 사실상 홀로 이끌고 있는 대구지역의 분양열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먼저 ‘월성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는 월성지구 사실상 마지막 대단지라는 기대감으로 분양상담을 받으러 온 방문객들로 궂은 날씨에도 주말 내내 북적였다.

이는 주거만족도가 뛰어난 달서구 대표 주거지역인 월성지역에 ‘사실상 마지막 대단지’라는 입소문이 실수요자의 구매심리를 움직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달서구는 청약 조정대상지역에 해당하지 않아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이면 1순위 자격으로 청약신청이 가능하고 가구주가 아니어도, 1가구 2주택 이상이어도 1순위로 청약할 수 있으며 계약 후 6개월이면 전매도 가능한 점도 한몫을 했다는 후문이다.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은 로비 중앙에 자리한 대형 단지 모형도 앞에서 안내원의 설명을 유심히 듣는가 하면, 분양상담석에서는 주변개발이 거의 완성돼 감에 따라 입주시 누릴 수 있는 생활인프라와 대단지에 따른 미래가치 효과 등의 상담이 주를 이뤘다.

특히 이미 분양완료한 ‘월배 삼정그린코아’와 ‘만촌 삼정그린코아’에서 검증된 브랜드 프리미엄의 가치상승에 대한 문의도 종종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월성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의 건축규모는 대지면적 5만4천141㎡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30층 12개동 규모로 전체 1천392가구 중 조합원분 833가구를 제외한 일반분양분은 84㎡A 493가구와 84㎡B 66가구 등 모두 559가구다.

청약일정은 오는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오는 4일 1순위, 오는 5일 2순위 청약이 예정돼 있으며 당첨자 발표는 오는 12일, 계약은 오는 23∼25일 3일간 진행된다.

‘e편한세상 두류역’주택전시관도 오픈 첫 주말 3일 내내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2만2천명이 운집하는 모습을 보였다.

8년만에 서구지역에서 선보이는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서 주택전시관 앞은 이른 아침부터 찾아온 방문객들로 긴 줄이 이어졌고 내부에는 입지와 상품을 살피려는 수요자들로 북적였다.

상담석은 분양가, 금융조건, 청약일정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한 수요자들로 붐볐고 대기석에도 상담을 기다리는 방문객들로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방문객들은 젊은 층부터 중장년층까지 연령대가 다양했으며 인근에 거주하는 실수요자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는 평가다.

e편한세상 두류역은 구도심 내 위치하고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며 도보 거리에 홈플러스(내당점)을 비롯한 롯데시네마(대구광장점), 신평리 전통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은 물론이고 대구가톨릭대병원, 영남대의료원 등 대형의료시설도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있다.

여기에 단지 옆에 두류초가 위치한 일명 ‘초품아’ 단지이며 내서초, 경운초, 경운중, 중리중, 달성고, 경덕여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도 가깝다.

인근에 대구스타디움 전체면적(약 14만㎡)의 약 11배 규모에 달하는 두류공원은 단지에서 차량으로 10분이면 이동 가능하며 대구문화예술회관, 이월드, 성당못,두리봉,야구장, 수영장, 테니스장 등 다양한 문화·여가시설도 들어서 있다.

e편한세상 두류역은 대구 서구 내당동 197-2번지 일원에서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지하 3층, 지상 23∼30층, 7개 동,전용면적 59~84㎡, 총 902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59㎡ 65가구 △74㎡A 144가구 △74㎡B 179가구 △84㎡ 288가구 등 67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청약은 오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오는 3일 1순위, 오는 4일 2순위 청약을 받으며 당첨자 발표는 오는 10일, 정당 계약은 오는 22∼24일 3일간 진행된다.

대구지역 분양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분양시장이 얼어붙었지만 대구만은 예외”라며 “특별한 변수가 없는한 대구지역에서 상반기 내내 이어진 분양시장 활기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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