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리법 개정안 대표발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송언석 (김천·사진)의원은 26일 자동자 튜닝 산업 육성을 위한 ‘자동차 관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2천300만대를 넘어설 만큼 성장하며 적극적으로 튜닝산업을 육성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튜닝규제를 완화하면서도 안전과 성능에 큰 지장을 주지 않도록 체계적인 정부의 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송언석 의원이 발의한 ‘자동차 관리법’ 개정안은 자동차 튜닝전문인력 양성과 교육프로그램 보급, 튜닝의 안전성 조사와 연구, 개발 등을 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담고 있다.

지난 2016년 교통안전공단이 조사한 ‘튜닝산업 현황분석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튜닝시장은 2015년 3조 4천123억원에서 연평균 4.18%씩 성장해 2020년 4조 1천881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튜닝산업은 자동차의 구조변경, 용품 및 악세서리, 전문튜닝과 연관 산업들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튜닝검사대수는 16만대로 2017년 13만 3천800여대에 비해 20% 늘어났고, 튜닝시장 규모는 23.1% 성장했다. 올해 5월까지 검사대수와 튜닝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9%, 12.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언석 의원은 “자동차가 첨단기술과 함께 점점 고도화되어 감에 따라 튜닝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체계적인 전문인력 육성과 안전한 기술의 연구개발 등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되어 튜닝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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