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서핑協 유소년팀 이승현
제주국제서핑 男 롱보드 정상에

포항시서핑협회 유소년팀 이승현(포항해양과학고 1학년) 군이 국내 성인 프로선수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사진>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에서 열린 2019 제주국제서핑대회에서 남자롱보드 프로부문에 출전한 이 군은 신들린 파도타기로 대회 최정상에 우뚝섰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첫 서핑을 시작한 이 군은 이후부터 매해 국내 메이저 서핑대회 순위권 입상을 놓치지 않고 있으며, 지난 5월 포항로컬서핑대회 롱보드부문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 국제서핑대회 프로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이 군은 장차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이자 꿈이다.

이 군을 지도한 황승욱 포항서핑협회장은 “국내에서 주니어 선수를 지원, 육성 하고 있는 서핑협회는 포항이 유일하다”며 “꿈나무들이 목표를 이룰 때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핑이 2020년 도쿄 올림픽 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만큼, 지역에서 활동 중인 주니어부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발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