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MG 여자 PGA 챔피언십
1위와 5타 차, 1타까지 맹추격

박성현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7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성현(26)이 시즌 세 번째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385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맹렬한 추격전을 펼쳤으나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성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6천65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친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박성현은 9언더파 279타의해나 그린(호주)에게 1타 차로 우승컵을 내줬다.

3라운드까지 그린에게 5타 뒤진 공동 5위였던 박성현은 이날 1타 차까지 추격하며 그린을 압박했다.

그러나 16번 홀(파4)에서 그린이 6m 정도 거리의 쉽지 않은 버디 퍼트를 넣으며 2타 차로 벌어져 추격에 힘을 잃었다.

박성현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역시 비슷한 거리에서 버디를 성공, 1타 차를 만들고 뒷조에서 경기한 그린의 결과를 기다렸다.

게다가 18번 홀 그린의 두 번째 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지는 위기까지 발생했다.

하지만 그린은 벙커샷을 홀 약 2m 거리에 붙였고, 남은 파 퍼트를 성공하며 힘겹게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