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이 핀테크 및 금융 관련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DGB FIUM LAB(피움 랩)’을 열고 3년간 436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DGB금융그룹은 지난 21일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부겸 국회의원,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피움 랩 개소식을 열었다.

피움 랩은 핀테크(Fintech)의 ‘F’와 혁신(Innovation)의 ‘I’를 합해 ‘핀테크 혁신을 꽃 피운다(Fium)’는 의미다.

그룹은 DGB대구은행 제2본점 5층 전체를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지난 5월 말 피움 랩 1기에 서류 지원한 스타트업의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의 과정을 거쳐, 6월 초 스타트업 4사를 최종 선발했다.

입주한 스타트업들은 42마루(AI), 파이어씨드(간편결제), 헥슬란트(블록체인), 데이터앤애널리틱스(로보어드바이저) 등 핀테크 분야의 강소업체로, DGB금융그룹과의 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은 핀테크 및 금융 관련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 지원 부문 DGB금융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향후 5년간 20개 기업 대상 20억을 투자하고 워킹 스페이스 지원 부문 최첨단의 독립된 공간 및 공유 오피스, 사무실 집기 외 다양한 사무용 기기를 제공한다.

또 자문 부문 경영전문가 자문, 신시장 개척, 경영개선 컨설팅을 통한 그룹 법률 및 세무, 회계, 대출 등을 비롯해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지원 외부 전문가 멘토링, IR 및 데모데이를 통한 외부 투자연계 기회 부여, 분석 지원 국내 시장 조사 및 상품조사, 분석으로 고객의 니즈와 시장 분석을 통한 진출전략 도출, 지적재산권(IP) 관련 특허출원, 선행특허 권리분석 및 분쟁대응 전략 수립 등을 지원하게 된다.

김태오 회장은 “피움랩 출범은 DGB의 디지털 혁신의 굳은 의지와 핀테크 기업의 동행을 대외적으로 선언하는 것으로 뜻깊다”며 “지방 금융권 최초 출범한 피움랩을 통해 핀테크 기업들에게 실질적 입주 및 지원을 통해 국내 핀테크 기업의 유니콘으로 성장에 기여하는 주춧돌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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