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자카르타·마닐라에
대규모 통상사절단 파견
베트남 최대 기업 ‘빈’ 그룹 등
현지 기업과 통상 확대 논의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사절단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발맞춰 아세안 시장개척에 나선다.

사절단은 방문 기간에 현지 기업과 진출 기업들을 찾는다. 이어 3곳의 자매우호도시와의 교류협력, 수출상담회, 현장포럼 및 경제인교류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구·경북 해외사무소 개소, 해외자문위원 위촉, 새마을 세계화 사업 현지방문 및 자원봉사, 현지 관계기관 및 한인회와 간담회 등 통상 확대와 교류 협력에 초점을 맞춰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이 기간에 신남방 국가 시장공략을 위해 호치민 30개사, 자카르타 20개사, 마닐라에 31개사로 구성된 대규모 통상사절단을 파견한다. 특히 마닐라는 올해 경북도와 세계옥타 필리핀지회와 양해각서 체결 후속사업으로 28일부터 3일간 경북우수상품 전시회를 연다.

이 지사는 방문 첫 일정으로 베트남 최대기업인 빈그룹 팜 냣브엉 회장을 만나 교육, 통상 등 7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3곳의 한국 투자기업을 방문해 통상 등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하노이에 본사를 둔 케이앤케이 글로벌 무역회사도 방문하고, 연간 5억원 정도의 경북도 농·특산품 수입을 총괄하는 고상구 회장과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타이응웬성에 투자한 (주)삼성전자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지역에 진출한 (주)제일연마 현지공장을 찾아 우수 직원의 경북도 맞춤형 관광유치도 요청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오는 25일 호치민시를 찾아 2017년 성공리에 마무리된 ‘호치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이후 양 지역 간 실질적 교류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올해 열리는 경주엑스포 초청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마지막 일정으로 이 지사는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를 방문해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한·인도네시아협회 회원인 대구·경북 지역의 의사, 간호사, 기업인 등 30여 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과 함께 해외새마을사업 현지마을을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비롯해 윷놀이, 활쏘기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지사는 방문기간에 한·베트남 비즈니스 네트워킹포럼과 경제인교류회, 대구·경북 신남방진출 전략포럼 등에도 참석해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증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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