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백선기 군수가 직접 박재용씨의 농장에서 임대장비를 전달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칠곡] 칠곡군은 농업기계 임대사업장에서 들녘 현장으로 농업기계를 직접 배달해 주는 운송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업기계 운송서비스는 원거리 도로주행 시 교통사고 위험이 따르는 소형트랙터, 승용이앙기 등 바퀴달린 장비를 영농현장에 가져다주고 수거해 오는 시스템이다.

이는 오랫동안 지역 농업인들이 희망해온 사업이다. 운송요금은 왕복요금으로 1t 차량 기준 3만 원, 3.5t 차량 기준 5만 원이며, 농업인 실정에 맞도록 저렴하게 책정했다.

시범운영으로는 약목면, 북삼읍 위주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수요가 많을 시 칠곡군 전 지역에서 이용가능하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지난 18일 3.5t 운송서비스사업의 첫 고객은 박재용(74·북삼읍 숭오2)씨로써 마늘수확을 위한 농업용 트랙터와 수확기를 임대했다. 또 이날 백선기 군수가 직접 박씨의 농장으로 운송 차량을 몰고 임대장비를 전달하는 등 시승식도 가졌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