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 ‘더 짠내투어’ 고정 멤버로
박명수·한혜진·이용진도 함께

tvN 예능 ‘더 짠내투어’에 출연하는 규현(왼쪽부터), 한혜진, 이용진. /tvN 제공
군 대체 복무를 마친 가수 겸 방송인 규현(31)이 tvN 예능 ‘더 짠내투어’ 고정 멤버로 복귀 신고를 마쳤다.

지난 17일 시작한 ‘더 짠내투어’는 가성비 좋은 여행 코스를 소개해 사랑받은 ‘짠내투어’ 포맷에 새로운 멤버들을 더한 시즌2 격이다.

규현은 18일 서울 구로구 신림동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행을 좋아해서 여행 프로그램을 챙겨보는 편인데 ‘짠내투어’를 하면서 가성비 좋게 재미있게 놀다 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돌 그룹 활동을 해서 화려한 여행을 할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의외로 민박집을 다니며 로컬 여행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짠내투어 속 여행 포맷이 “제 스타일과 맞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높은 곳에 올라가 자연과 경치를 만끽하는 여행을 좋아하는데 다른 멤버들의 설계에 따라 새로운 스타일의 여행을 하다 보니까 남는 게 많았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규현은 ‘강식당2’, ‘신서유기7’에 이어 ‘더 짠내투어’까지 tvN 예능에 줄이어 고정출연 중이다.

이에 대해 그는 “공교롭게도 그렇게 됐다. 방송사를 가리지는 않는다. ‘tvN의 아들’이라 불리는 호칭도 좋지만, 모두의 아들이 되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더 짠내투어’에는 한정된 예산 안에서 소비하는 ‘가성비’에 더해 가격이 비싸더라도 마음의 만족감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인 ‘가심비’라는 콘셉트가 추가됐다.

연출을 맡은 안제민 PD는 기존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에 대해 “기존에 한정된 예산에서 여행하는 콘셉트는 그대로 가져가지만 한 번씩은 좋은 호텔에서 묵을 수도 있는 ‘가심비 투어’를 신설했다”며 “미션을 통과해야만 하는데 멤버들이 통과할 수 없어 멤버들의 짠내나는 투어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개그맨 박명수(49)도 지난 시즌에 이어 여행을 함께한다.

안 PD는 “기존의 짠내를 알고 있고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다”며 “프로그램이 낯설지 않게 다가갈 수 있는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믿음에 이번 시즌에도 함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기존 ‘짠내투어’는 토요일 밤에 방송됐지만 ‘더 짠내투어’는 월요일 밤으로 편성됐다.

안 PD는 “주말에 여행하는 듯한 짠내투어도 좋지만, 월요병이란 말이 있지 않나. 한 주를 어떻게 보내야 하는가에 대한 지루함이 있을 때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 짠내투어’에는 규현, 박명수 외에도 모델 한혜진, 개그맨 이용진이 합류해 각자의 개성 있는 여행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방송.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