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남정초등학교는 지난 18일 남정초 강당에서 지역 주민들과 학부모, 학생 등 120여명이 모인 가운데 경상북도 도립 무용단 초청 공연을 주관했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 23개 시·군 도민들의 정서순화 및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지난 25년간 약 130회의 정기공연, 1천500회 이상의 간이공연을 펼친 도립 무용단이 문화 소외지역 학교를 찾아 전통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입춤을 시작으로 태평무, 설장구 등 6개의 소공연을 자세한 작품 해설과 함께 선보인 무대는 전통무용이 생소한 학생들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을 안겨주었다. 또한 지역 어르신들은 전통 춤사위에 흥겨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남정초등학교장은 “문화예술 교육은 느리지만 조금씩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다. 우리 학교에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예술 교육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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