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 라미드그룹, MOU 체결
파천면 일원에 1천억 원 투자
일자리 창출·소득 증대 기대

골프장과 숙박시설 건립에 관한 MOU를 맺은 윤경희 청송군수(왼쪽)와 문병욱 라미드그룹 회장. /청송군 제공

[청송] 청송군에 27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이 들어선다.

청송군은 지난 18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윤경희 청송군수, 라미드그룹 문병욱 회장, 청송군의회 권태준 의장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 및 체류형 골프장·숙박시설 건립 사업에 따른 ‘청송군&라미드그룹’ 간 투자협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청송골프장 조성사업은 윤경희 군수의 핵심 공약사업으로 이번 양해각서가 체결되기까지 기업체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기업 설명회, 타당성 완료보고회 등을 개최하고 수차례에 걸쳐 기본계획을 협의했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라미드그룹이 청송군 파천면 일원에 관광 및 체류형 골프장 및 숙박시설 건립·운영과 관련해 약 60만평 규모에 1천억원을 투자하는 내용과 함께 대중골프장 조성(정규홀 27홀), 클럽하우스 및 부대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 담겼다. 이번 협약으로 청송군은 관계법령과 예산의 범위 안에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청송은 국제슬로시티의 고장이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서 연간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었지만, 관광객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적었다.

그러나 대중골프장을 비롯한 각종 시설이 조성되면 청송 관광은 지금까지의 스쳐가는 이미지를 탈피해 체류하는 관광과 함께 지역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윤경희 군수는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살린 명품 골프장과 관광시설을 조성하겠다”며 “지역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병욱 회장은 “이번 사업은 인근 주왕산 국립공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질명소 등과 연계된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투자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라미드그룹은 청송군 골프장개발 사업 전에도 지난 2월 8일 당진시와 2천억 규모의 당진 석문산업단지 복합리조트 사업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양평TPC 골프클럽과 의성 엠스클럽, 남양주CC 골프장, 동백스포랜드 등 다양한 골프레저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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