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봉화군 보건소에서는 13일부터 사람유두종바이러스감염증(HPV) 예방접종을 2006년에서 2007년 사이 출생한 여성청소년 2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접종 대상자는 주소에 관계 없이 가까운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받을 수 있으며, 예방접종은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이다. 접종비는 무료이고, 2006년생의 경우는 올해 1차 접종을 마쳐야만 내년에 2차 접종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감염증(HPV)이란, 매년 5만명 이상 진료받는 암으로 대한민국에서는 한해 3천600여명이 새롭게 진단을 받고 하루 평균 2~3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최근 20~39세의 젊은 여성들이 이 질환으로 새롭게 진단받는 수가 증가하는 등 암 발생이 젊어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 정기검진을 통해 암을 발견하고 초기에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암 발병을 차단할 수 있는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이고 확실한 예방법이다.

봉화군보건소 관계자는 “미래를 짊어질 여성청소년들에게 사람유두종바이러스감염증 예방접종을 실시함으로써 건강 여성 첫걸음을 떼는데 적극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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