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컨소시엄 MOU 체결

대구MBC 부지가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다시 태어난다.

GS리테일과 하나금융투자, 모아종합건설로 구성된 하나컨소시엄이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의 대구MBC 부지 개발에 나섰기 때문이다.

하나컨소시엄은 13일 대구MBC와 부지 매매와 관련한 사항들을 정리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대구MBC는 지난 1월 부지 매각공고를 내고 입찰을 통해 지난달 2일 하나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대구MBC가 위치한 대구 수성구 범어동 1번지는 대구시 내 최고의 주거입지를 가지고 있어 다수의 업체들이 입찰을 검토하고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하나컨소시엄은 대구MBC 사옥부지를 대구지역 최고급 주상 복합시설로 개발한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한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하나컨소시엄은 이를 위해 상업시설 개발은 GS리테일에서 전담하고, 주거시설 개발은 모아종합건설, 하나금융투자는 개발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시행 및 금융업무를 담당하기로 했다.

GS리테일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 다수의 복합 상업시설을 운영해온 경험을 살려 복합문화공간 플랫폼 기반의 라이프스타일 몰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1조원 규모로 2024년 준공 예정이다.

하나컨소시엄은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해 연내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하나금융투자는 대구 수성구의 랜드마크 주상복합시설이 성공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준수 GS리테일 개발사업부문 상무는 “GS리테일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 다수의 복합몰 상업 시설을 운영해 온 경험을 잘 살려 대구문화방송 부지가 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재탄생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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