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박물관(관장 김정학)은 오는 15일 개관 1주년을 맞아 기획 전시 등 풍성한 교육·체험·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오는 14일부터 ‘영어, 가깝고도 먼’ 기획전시를 통해 개항기부터 현대까지 대구의 영어 교육역사를 조명하고, 11월과 12월에는 ‘거룩한 생명, 토종씨앗이야기’, ‘잃어버린 우리 전통놀이’ 등의 특별기획 전시를 개최한다.

또한, 9월 3일부터 운영을 시작하는 문화관에서는 4인 4색 영어이야기 ‘미래를 여는 영어’가 매주 화요일 4차례에 걸쳐 특강 형식으로 운영된다.

특강에는 개그콘서트에서 활약 중인 개그맨 김성원을 비롯한 4명의 영어 전문가가 참여해 미래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어떤 영어교육이 필요한지를 이야기 형식으로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이어,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동안 극단 ‘구리거울’과 공동 제작한 동요뮤지컬 ‘아이들의 시간’이 공연된다.

이 공연은 대구출신 아동문학가 윤복진과 작곡가 박태준이 함께 만든 동요 ‘기러기’, ‘오빠 생각’ 등을 통해 일제강점기 문화통치에 맞선 동요운동의 가치를 재조명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밖에도 10월 지역민과 함께하는‘우리동네 달빛축제’,‘뮤지엄 시네마 운영’ 등을 선보여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즐거움 선사할 예정이다.

김정학 관장은 “지난 1년 동안 대구교육박물관의 비전과 소신을 알리려고 숨가쁘게 달려왔다”며 “앞으로도 대구교육박물관이 우리 교육의 미래와 비전을 나누는 장소로, 새로운 시대의 교육을 이끄는 현장으로 대구교육이 가진 역사적 힘을 보여 주기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