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생들이 경산대대에서 벽화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한의대생들이 경산대대에서 벽화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한의대가 군부대 이미지 개선을 위한 벽화 그리기에 나섰다.
 
이번 벽화 그리기 사업은 군부대가 자인면 도로에 있어 마을 주민들과 왕래하는 지역민들에게 깨끗하고 밝은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한 군부대의 요청으로 진행하게 됐으며 지역사회와 나누는 대학문화 조성을 위해 기린봉사단원과 재학생 30여 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지난 5월부터 군부대 이미지에 알맞은 호국이와 하회탈, 자연풍경, 경산시 시조(市鳥) 까치 등으로 담벼락을 채우고 있다.
 
벽화 그리기에 참여하고 있는 기린봉사단 박윤진 팀장(바이오산업융합학부 2학년)은 “날이 더워 봉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낙후되고 지저분한 벽면이 깨끗하고 산뜻한 골목으로 변한 것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앞으로 더욱 열심히 벽화봉사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한의대는 지난해에도 대학 인근의 점촌동 마을 담벼락에 밝은 얼굴로 뛰어노는 어린이들과 해바라기, 백조 등을 그려 깨끗한 마을 환경 조성에 이바지했다.
 
기획부터 도안 등 이번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총괄하고 있는 화장품공학부 김재범 교수는 “학업을 병행하면서 열심히 벽화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우리의 작은 정성과 열정으로 군부대와 마을의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