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약자 돌봄케어 서비스
안심마을·스마트 팜 등
ICT 기반 서비스 체계 구축

[청도] 농어촌 인구감소로 고충이 많은 청도군이 ‘스마트타운’공모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청도군은 최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에서 주관한 ‘2019년 지능형 ICT타운 조성사업’ 공모 신청 결과 ‘청도 신도리 스마트타운 시범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인구소멸이 심각하고 ICT 기술을 활용한 지역문제 해결이 가능한 군(郡) 단위 지역을 대상으로 전국 13개 지자체가 신청했으며, 청도군 신도리 마을이 선정됐다. 이를 통해 특별교부세 10억원, 도비 3억원을 지원받는다.

군은 이번 사업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경상북도와 협업 및 전문기관의 자문을 받아 총 2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투자의 주요 내용은 △노약자 복약관리 및 돌봄 ‘케어 서비스’ △유해조수 퇴치 및 방범 ‘안심마을 서비스’ △스마트팜 및 디지털 마켓 △융·복합 서비스’의 ICT기반 3대 스마트 서비스 실시 등이다.

이에 앞서 군은 주민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해 사업 계획부터 주민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는 추진체계를 구성해 운영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공동체를 활용한 전국 시범모델을 구축하고, 고령자를 위한 복지증진 및 주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마을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농특산물 전자판매와 인근에 위치한 새마을운동 발상지, 레일바이크 등에 지역특산물 판매할 수 있게 배려해 농가수익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신도리는 새마을운동 발상지이자 주민 주도의 정보화마을”이라며 “타 자치단체의 모범이 되는 마을로 이제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의 문제를 극복하는 스마트타운을 만들어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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