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무상교육 시행 등 담아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5일 고교 무상교육 등을 담은 ‘2019년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의 이번 추경 예산안은 본예산보다 4천64억원이 증액된 3조6천692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예산안은 △미래지향적이고 쾌적한 배움터 조성을 위한 학교 공간 혁신 사업, 교실 무선청소기 보급, 다목적강당 증축 등 교육환경개선 △고교 무상교육 시행 △지방교육재정 건전성 제고를 위한 지방채 상환에 중점을 뒀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고교 무상교육에 126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점이다. 교육청에 따르면, 무상교육은 올해 2학기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2020년에는 고등학교 2학년과 3학년이 대상이며, 2021년에는 모든 학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교실을 만들기 위해 무선 진공청소기 보급에 23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당초 예산(19억원)을 포함하면 총 42억원으로 관내 모든 학교에 보급되어 있는 기존의 무겁고 불편했던 업소용 유선청소기를 대체하여 초등학생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고급형 무선청소기’를 보급한다.

이외에도 경기변동에 민감한 지방교육재정의 건전성을 제고하고 새로운 교육수요에 대비하고자 지방교육채 3천억원을 조기상환한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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