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청송군은 지역 내 낙동강 지류 주변에 번식하고 있는 생태계교란생물인 가시박 퇴치를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가시박은 1980년대 남아메리카에서 들어온 식물로 한 줄기에서만 씨앗 2천500여개를 맺는 등 질긴 생명력을 갖고 성장하는 생명체다.

특히 무더위에 강한 이 식물은 제초제와 비슷한 성분을 내뿜으며 주변 식물을 고사시켜 ‘식물계의 황소개구리’로도 불린다.

이에 군은 읍·면별 기간제 근로자 2~3명을 채용해 집중제거 기간(5월 27일~6월28일)동안 관내 가시박 주요 서식지 50곳(100만㎡ 정도)을 대상으로 가시박 제거를 실시하며, 가시박 서식 면적이 넓은 지역은 별도 용역으로 퇴치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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