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달 간 소비자 유혹

[경주] 새콤달콤한 칼라빛 ‘경주체리’<사진>가 소비자를 유혹하며 본격 출하에 들어갔다.

과일의 여왕으로 불리는 체리는 다른 과일과 다르게 수확시기가 짧아 지난 5월 하순부터 본격적인 수확 및 판매가 시작되며 6월 하순이면 모든 작업이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체리는 수입산 체리에 비해 달짝 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강해 입맛이 개운하고 저장성과 식감이 특히 좋은 소형 칼라 과일이며 비타민C가 풍부하고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등을 함유하고 있다.

경주체리는 오래된 재배 역사를 바탕으로 우수한 품질의 과일을 생산하며 올해 수확량은 약 60ha의 면적에 240여t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경주 체리의 명품화 추진을 위해 재배기반 조성 및 신품종 확대와 각종 가공 상품 개발, 자동화선별장치 및 생력화 장비 보급, 체리체험농장 조성 등에 힘을 쏟고 있다.

또 경쟁력 있는 선진재배기술 보급을 위해 지난해 중국의 대련시, 연태시와 기술교류 세미나를 가졌고 일본의 선진 재배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일본체리 명인을 초빙해 현장교육을 해오고 있다.

최정화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매년 체리 재배농가들 교육을 통해 기술 축적이 되면서 좋은 체리생산으로 거듭 진화 발전되는 것 같다”며 “경주 체리의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계층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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