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민 800여 명 열띤 응원 펼쳐

영덕군은 지난 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1 포항스틸러스 vs 대구FC 홈 경기에서 네이밍 스폰서 DAY ‘블루시티 영덕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이희진 영덕군수, 김은희 영덕군의회 의장, 김종암 재포영덕군향우회장, 박진현 영덕군축구협회장을 비롯해 지역의 장애우, 지역아동센터 등 소외계층을 포함한 800여 명의 영덕군민들이 함께 한 이번 행사는 작년 태풍 콩레이로 힘든 시기에 성금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포항시민의 성원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장애우 20명에게 최고 관람시설 스카이박스를 배려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줬다. 포항스틸러스 구단의 신문, 라디오방송, 현수막 등 각종 매체를 활용한 적극적인 광고에 힘입어 총 1만4천여 명의 관중이 운집해 열띤 응원을 펼쳤다.

스틸야드 북문광장 ‘퐝퐝스퀘어’에서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블루시티 영덕’ 홍보부스를 운영하면서 영덕오디 시식, 문화·관광·특산품을 홍보하였고, 영덕군 마스코트 호보트·덕이대장 포토타임이 진행됐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해 영덕 태풍 피해 당시 포항시와 포스코, 포항스틸러스 구단을 비롯한 포항의 기업과 사회단체, 포항시민이 보내준 따뜻한 도움의 손길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두 지자체가 상생의 길을 찾아가며 함께 동해안 시대를 이끌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소년 축구 특구인 영덕군은 군기인 축구를 앞세워 각종 축구 인프라를 구축해 매년 전국 및 국제단위 유소년·중등 축구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의 축구 인재 육성, 축구문화 발전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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