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4월 들어 올해 첫 감소세”

대구 달성군과 포항, 구미, 안동, 경주 등 경북 7개 지역이 4월말 기준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재지정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제33차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수도권 6개 및 지방 34개, 총 40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

HUG는 △경기 이천시·평택시·화성시(동탄2제외)·안성시 △인천 서구·중구 등 수도권 6곳과 △부산 사하구·영도구·부산진구·기장군 △대구 달성군 △대전 유성시 △강원 춘천시·속초시·고성군·원주시·동해시 △충북 음성군·청주시 △충남 당진시·보령시·서산시·천안시 △전북 완주군·군산시 △전남 영암군 △경북 경산시·영천시·안동시·구미시·김천시·경주시·포항시 △경남 양산시·통영시·김해시·사천시·거제시·창원시 △제주 제주시 등 지방 34곳을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4월말 기준 미분양관리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총 4만5천303세대로 전국 미분양 주택 총 6만2천41세대의 약 73%를 차지하고 있다. 미분양관리지역에서 주택(분양보증 발급예정인 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부지를 매입(매매, 경·공매, 교환 등 일체 취득행위)하고자 하는 경우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거쳐야 한다. 이미 토지를 매입한 경우에도 분양보증을 받으려는 사업자는 사전심사를 거쳐야 한다.

전국 미분양주택은 4월들어 올해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의 감소가 두드려졌다.

국토교통부는 4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이 6만2천41호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월 6만2147호와 비교해 0.2%(106호) 줄어든 수치다. 미분양 주택은 1월 5만9천162호, 2월 5만9천614호, 3월 6만2천147호로 늘다가 이달들어 올해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미분양은 9천445호로, 전월(1만529호) 대비 10.3%(1천84호) 감소했다. 특히 서울은 미분양 주택이 한 달 새 770가구에서 292가구로 62%가량 줄었다.

지방은 5만2천596호로, 전월 5만1천618호와 비교해 1.9%(978호) 증가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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