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일부터 천문과학관 일원
1.8m망원경 관찰 등 볼거리 풍성

보현산 천문과학관의 800㎜망원경 관측체험.

[영천] 제16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가 오는 6월 14일부터 3일간 ‘원시별의 탄생과 진화’라는 주제로 보현산 천문과학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별빛축제는 경북도 우수축제로 격상돼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꾀하고 있다.

특히 축제시기를 6월로 앞당겨 축제장 인근의 캠핑장 등을 찾은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축제참여의 재미와 함께 여름밤의 낭만도 함께 선물할 예정이다.

올해는 주제관을 두 개로 늘렸다. ‘원시별의 탄생과 진화’라는 메인 주제관에는 별의 일생을 보고 배우는 공간을 마련해 별빛축제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보여줄 예정이며, 천문·우주·과학의 원리를 체험기구와 놀이를 통해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함께 운영한다. 이와 더불어 축제가 담아 낼 수 있는 영역을 확대하고 내용을 풍성하게 하고자 어린왕자 이야기를 축제 프로그램에 접목해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천문관측의 중심기관인 보현산천문대와 연계한 개방행사를 진행한다.

하루 4회 80명씩 3일간 총 240명의 방문객이 보현산천문대를 방문해 1.8m 망원경 관찰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신청은 영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별빛축제의 특화 프로그램인 천문학강의, 누워서 별보기, 스타파티 프로그램도 새 단장을 통해 관람객들과 만날 예정이며, 프리마켓 단체와 연계한 ‘별빛마켓’을 열어 공동 홍보를 통한 홍보 효과 를 높인다.

축제장 인근의 식당부족 문제 등을 고려해서는 푸드트럭을 작년대비 2배로 늘리고 별빛마을 주민들이 참여하는 식당을 함께 운영하는 등 관람객 편의를 도모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올해는 경북도 우수축제로 선정되면서 그전 축제보다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더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였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아 조금 더 진화된 별빛축제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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