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구미공단 화재 원인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식에서 밝혀지지 않았다.

국과수 대구연구소는 최근 10개 공장이 불탄 구미공단 화재현장에서 1차 감식을 했으나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고 29일 밝혔다. 불이 처음 발생한 영진아스텍2공장에 대한 현장감식에서도 화인으로 볼 만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 더욱이 공장 시설이 모두 불타 사실상 감식이 불가능하다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국과수 대구연구소는 화재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화재 이동 경로등을 파악한 뒤 화인 규명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일 새벽 구미공단에서 불이 나 4개 공장이 모두 타고 2개 공장은 절반가량 탔다. 인근 4개 공장도 직간접 피해를 봤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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