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 태권도인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태권도로 통해 널리 홍포하기 위한 ‘세계불교태권도협회’ 창립총회를 6월 9일 영천 은해사(주지 돈관스님)에서 개최하고 공식 출범한다.

세계불교태권도협회는 태권도계의 중견지도자 중심으로 설립 되며,‘예(禮)’ 와 ‘덕(德)’을 추구하는 태권도정신을 불교의 ‘수행(修行)’과 ‘수신(修身)’에 접목해 불법을 보다 친근하게 홍포할 수 있는 포교의 중심단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계불교태권도협회는 우리 고유의 정신과 신체를 수행하고 단련시키는 무술로서의 태권도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불자태권도인의 가슴에 사랑과 봉사의 마음을 심어 불교포교활동에 적극 매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선 오는 7월 평창에서 열리는 전세계인들의 태권도축제 ‘세계태권도한마당’ 행사에 조직 결성을 알리고, 10월을 전후해서는 경주에서 불자 태권도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호국불교의 중심지가 돼온 은해사는 불교와 태권도가 세계로 뻗어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돈관 스님은 창립총회를 앞두고 “불교포교에 앞장서는 불자태권도인을 지원하는 것은 참된 불자를 양성함은 물론 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불법홍포의 중요한 불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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