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창업유망팀 300 경진대회
초·중·고·대학생 참가 가능
아이디어·기술 사업화 지원

‘2019 학생 창업유망팀 300 경진대회’가 열린다.

올해는 초·중·고 학생들까지 참가가 가능하다. 지난해까지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만 참가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 학생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으며, 3∼7인의 학생이 창업팀(창업동아리, 학생 창업기업 등)을 구성해 대회에 참가하면 된다.

4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전국 학생들의 창업 도전 의식을 고취하고 범국민적 창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약 두 달간 진행되는 대회를 통해 선발될 300개의 창업유망팀은 교육부와 과학기술정통부 등 유관 부처의 협력 하에 ‘학생 스타트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교육부 희망사다리 장학금 및 대학창업펀드, 과기정통부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 등 지원사업과도 연계해 초기 자금 및 해외시장 발굴 등 후속 성장을 위한 지원을 제공받는다.

유망팀 중 상위 40팀은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도전! K-스타트업 2019’ 본선에 진출, 부처별 예선을 통해 올라온 152개의 창업팀과 총 상금 13억 5천만원을 향한 경쟁을 치르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외에도 경진대회 결과 우수팀에는 시제품 고도화를 위한 상금과 장관상, 시제품 전시 및 투자유치 기회, 해외캠프 등 특전이 주어지며, 300팀 전원에게는 인증서와 아이디어 도용 방지를 위한 원본 증명서비스를 특허청과의 협업으로 무상 제공한다.

실제로 지난 대회에서 유망팀으로 선발된 (주)팜스킨(대표 곽태일)은 현재 20여개 국가에 자체 개발한 초유 화장품 판매를 통해 수출 100만불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룬 바 있다.

또다른 선발팀 (주)에이올코리아(대표 백재현) 역시 대학창업펀드 2억원과 약 18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 사물인터넷(IoT) 공기관리시스템 고도화로 올해 약 10억 원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주)뉴빌리티(대표 이상민)는 운전자의 인지능력 향상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유망팀으로 선정, 현재 자동차부품 전문회사와 공동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연세대 기술지주회사의 대학창업펀드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2019 학생 창업유망팀 300’에 참가를 희망하는 팀은 오는 6월 10일부터 약 3주간 ‘온라인 창업교육 플랫폼(changgo.or.kr)’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주최 측은 29일 동남권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권역별 설명회’에서 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안내를 진행한다.

참가자격 및 대회 진행 일정 등 세부사항은 교육부 및 과기정통부 누리집의 대회 참가자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훈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지난 몇 년간 대학과 초·중등 교육현장에 기업가 정신 및 창업교육 기반이 확대되면서, 창의력과 열정을 겸비한 우수 인재들의 적극적인 창업도전이 계속되는 등 창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창업유망팀 300 경진대회에서 발굴한 미래 혁신인재들이 앞으로 국가 경제를 선도할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관부처와 협력하여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작년의 경우 기술기반의 창업 아이템을 가진 창업팀이 통합 본선(도전! K-스타트업) 수상팀 10개 가운데 4개였다”며 “실험실의 성과가 창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장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공계 대학원생을 포함한 연구자들의 창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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