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체 金 39개… 역대 최고

경북 소년들이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빛 향연을 펼쳤다.

28일 경상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4일간 전북 익산종합운동장 등 49개 경기장에서 개최된 제48회 전국소년체전 결과, 경북선수단이 역대 최고성적인 39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전년도 소년체전보다 1개가 많다. 대회에서는 예천 동부초등학교 장보슬이 양궁 여자초등부 35m에 출전해 347점으로 부별 타이기록을 세웠으며, 안동 경덕중학교 남지용이 역도 용상+94㎏급 이상 부문에서 170㎏을 들어올려 대회신기록과 함께 3관왕에 올랐다. 구미인덕초등학교 박시훈 역시 포환던지기에서 16.87m의 기록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24일 사전경기에서 포항 유강중학교 3학년 강나루의 동메달 획득을 시작으로 대회 첫 날 양궁에 출전한 예천중학교 3학년 김제덕이 금빛 화살을 쐈고, 뒤이어 포은초등학교 6학년 김해미가 포환던지기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첫날 경북선수단은 레슬링, 자전거, 태권도, 유도, 수영 등에서 총 14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둘째날에는 김천중앙중학교 김서경이 수영 종목 스프링보드 1m와 싱크로다이빙3m, 플랫폼싱크로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이 외에도 정구 여초(선발)와 여중(문경서중)은 대회 3연패의 쾌거를 이뤘다. 마지막날까지 최선을 다해 열띤 승부를 벌인 경북선수단은 28일 최종 결과 금메달 39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49개를 획득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경상북도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우리도민선수단에게 보내주신 뜨거운 격려와 응원에 힘입어 역대 최고성적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체육 꿈나무들의 최대 축제인 제48회 전국소년체전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총 4일간 전북 익산을 비롯한 14개 시·군 49개 경기장에서 36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17개 시·도 선수 및 임원 1만7천2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도에서는 선수와 임원 등 총 1천106명이 초등부 21개 종목, 중등부 36개 종목에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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