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개정 교육 특화형 모델 구현
경북대 사범대 부설초서 공개수업

대구시교육청은 22일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초등학교에서 ‘2015 개정 교육과정 특화형 모델 구현을 위한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공개수업을 실시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창의·융합형 글로벌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정책 사업으로 대구지역 IB 관심학교 35개교와 후보학교 9개교를 선정해 IB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개수업은 교원 400여명이 참관한 가운데 ‘사람은 필요한 시스템을 만들어 살아간다’라는 주제로 수학과 내용을 사회과의 경제 활동과 연계하는 수업으로 전개됐다. 학교 자체에서 개발한 IPP(Inquiry Project Plan)형 탐구기반 수업은 2015 개정 교육과정 맵핑을 통한 교육과정 재구성과 IB 프로그램의 수업과 평가 방법을 적용한 특화형 모델이다.

6학년 학생들은 프로젝트 초반부에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탐구 질문을 스스로 결정하고, 비와 비율을 이용해 나라별 환율 구하기, 뉴스를 통한 환율 변동 상황 파악하기, 결과를 통한 생활의 변화 토론하기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수업 후, 학교 측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IPP 수업에 대한 제반 설명 및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근 경북대 사대부속초 교장은 “본교에서 열고 있는 초등 수업 나눔은 앞으로 펼쳐질 미래형 수업에 대한 고민의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대구교육공동체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배성근 대구시교육청 부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인재를 위한 미래교육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바탕 위에서 수업과 평가의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 IB 관심학교를 중심으로 결과를 가르치는 교육에서 과정을 가르치는 교육의 실현을 위한 미래형 수업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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